[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위기에 따른 더블딥 우려로 이틀째 조정받으면서 1640선 사수도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 60일선과 120일선을 깨고 내려선데 이어 이날 200일 이평선(1644포인트)마저 하회하는 등 극히 취약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7포인트 하락(-0.50%)한 1643.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218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억원과 22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중 한때 10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지만 마감 직전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464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2.02%), 섬유의복(1.73%), 은행(1.88%) 등 내수관련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운수장비(-2.45%), 운수창고(-2.59%), 종이목재(-2.01%)는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지수는 마이너스(-)6.70%를 기록했으며 특히
케이씨텍(029460)이 10.51% 급락했다.
전날 공모가를 이탈했던
삼성생명(032830)은 2.33%(2500원) 반등하며 공모가 1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은 14개, 상승은 334개 종목으로 나타났으며 하한은 10개, 하락은 478개, 보합은 69개 종목으로 각각 기록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과 408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가 이틀연속 조정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73포인트 하락(-1.12%)한 504.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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