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대신증권(003540)이 장내 채권거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고 채권매매 결제방식을 변경한다.
대신증권은 한국거래소 소매·일반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장내채권의 거래수수료를 20일부터 인하하고 채권매매 결제시간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를 통해 채권 잔존 만기가 2년 이상인 경우에는 기존 수수료율 0.3%에서 0.15%로 50% 인하한다.
잔존만기 3개월 미만 채권은 수수료 0%,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0.03%, 6개월 이상 1년 미만 0.05%, 1년 이상 2년 미만 0.10%로 역시 50% 이상 인하하며 온라인(HTS)과 오프라인 수수료율은 동일하다.
결제시간도 마감 후 오후 3시30분에 일괄 결제하던 방식에서 장 시작 후 10분 단위로 변경한다.
대신증권은 "이를 통해 결제시간 이전에도 매도대금 인출이 가능해지고 매수채권의 당일 매도 및 대용 지정을 통한 증거금 사용이 가능해져 채권투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수료를 인하하는 장내 소매·일반 채권시장은 장외에서 주로 거래되는 채권을 장내로 집중화한 시장이다.
소매채권시장은 채권 리테일상품을, 일반채권시장은 전환사채(CB)와 회사채를 주로 취급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소매채권시장 1000원, 일반채권시장 10만원이다.
정기동 대신증권 채권운용부 이사는 "채권투자고객에게 더욱 나은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수수료 인하와 결제제도 개선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채권투자 교육 등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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