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법남녀', '검사내전', '재심' 등 법조계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율촌이 신인 작가를 대상으로 로펌 근무환경 등 법조계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율촌과 CJ ENM의 오펜(O’PEN) 작가단은 지난 17일 율촌의 파르나스타워 사무실에서 율촌 소속 변호사들과 작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예비 작가를 위한 로펌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작가단은 율촌으로부터 로펌 내부기행과 변호사 특강을 통해 로펌 환경과 운영, 변호사의 업무와 관련 법규, 최근 이슈 등을 직간접 체험했다.
지난 17일 로펌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의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사무실을 찾은 오펜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율촌
이번 만남에서는 판사출신으로 민형사 사건은 물론 가사소년사건 전문법관으로 근무한 김성우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풍부한 경험을 들려줬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일 별세한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정후견 개시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와 함께 작가들을 만난 변호사들 중에는 임형주 변호사도 있다. 임 변호사는 특허사건 전문으로, 영업비밀과 청탁금지법, 내부조사 사건을 많이 다루는 신예 전문 변호사다. '40세 미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변호사 40인(40 under 4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날 참석한 한 작가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많이 알려져 있는 직업이지만, 내밀한 사정까지는 알 수 없었는데, 흥미 있는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펜(O’PEN) 작가단'은 신인 창작자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CJ ENM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를 모집하여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율촌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일환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예비 작가를 위한 로펌 체험 프로그램’도 이 같은 취지로 진행됐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