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GS25는 네번째 랜드마크 시리즈 수제맥주 ‘성산일출봉’을 이달 출시했다고 23일 전했다.
GS25에서 출시한 수제맥주 '성산일출봉' 제품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성산일출봉은 골든에일 수제맥주다. 독일 맥주의 순수령 기준에 따라 밀, 옥수수 등이 포함되지 않고 보리만 사용됐다. 알코올 도수는 5.1%다. 골든에일은 프리미엄 홉만을 사용해 강한 풍미와 향을 자랑한다. 에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황금빛의 맥주로 꼽힌다.
명품 수제 맥주 양조장인 제주브루어리에서 만들어졌다. 제주도의 맑은 물과 자체 배양한 효모가 사용된 게 특징이다. 맥주캔 패키지 역시 제주도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일출봉에서 바라본 황금빛 물결을 골든에일에 부합하게 형상화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내달부터는 3캔에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에 돌입한다.
GS25가 분석한 수제맥주 판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캔맥주(500㎖대캔 기준) 매출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018년 2.1%에서 지난해 7.0%로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혼맥족(혼자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국산맥주 구매 소비가 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GS25는 맥주 종량세 전환 정책에 힘입어 수제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수제 맥주 4캔 만원’ 행사 실시를 적극 검토 중이다.
한구종 GS리테일 맥주 담당MD는 “GS25의 수제 맥주가 지난해 품질을 인정 받아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연이어 메달을 수상하는 등의 경사를 맞았다”라며 “종량세 전환 정책에 힘입어 GS25 랜드마크 수제 맥주를 10종까지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