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카드사들의 자본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9.13%로 2008년보다 5.21%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 비율을 8%이상 유지토록 하고 있다.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카드 대란이 발생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수치를 보면 ▲ 2004년 9.82%, ▲ 2005년 18.99% ▲ 2006년 24.41%, ▲2007년 26.06% ▲2008년 23.92%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가세는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면서 카드사의 자기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도 28.09%로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