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게임 '디즈니 팝 타운'의 광고선전비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68% 감소했다.
선데이토즈는 13일 지난 2019년 연간 매출 84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8.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9% 줄어든 43억원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0월 디즈니 팝 타운을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신규 사용자를 모집하기 위한 광고를 집행했다. 지난해 전체 광고선전비 105억원 중 85억원이 4분기에 집중됐다. 디즈니 팝 타운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40위, 매출 60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투자한 만큼 디즈니 팝 타운에서 성과를 내며 전체 해외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 팝 타운이 일본에서 인지도를 확보했고 성과도 거뒀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광고비가 줄고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이용자 30여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팡2', '애니팡3' 등 국내 주요 인기작들도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이어가며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디즈니 팝 타운을 필두로 한 해외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다양한 신작들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선보일 신작은 △애니팡4 △파워 퍼프 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더 어메이징 월드 오브 검볼 등 4종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