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최근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환경이 어렵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쏘렌토’와 최근 선보인 ‘K5’ 등을 통해 흥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아차는 2018년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2019년에는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부분변경모델 등을 출시하며 상승세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몇년 동안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들에 놓여있지만 올해 신차 흥행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한우 기아차 사장,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 사진/자동차기자협회
전날 시상식에서 기아차 K5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대상과 올해의 디자인 등 2관왕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K5가 이번 수상을 통해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상식에서 권혁호 부사장은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프리미엄을 얹어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면서 “생산 케파를 늘려 공급을 해도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며, 올해 증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