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BS가 공개한 ‘60분’ 인터뷰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적대자들과 만나는 일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깝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준비되지 않은 채 그 회의장에 들어섰다”며 “내 생각에 그건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한 기회였을 뿐이고 성공을 위한 외교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6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나 결국 노 딜(No deal)로 마무리됐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