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한국~이탈리아 노선들을 잇달아 멈추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인천~로마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1991년 첫 취항 후 29년 만에 처음 하는 운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8~28일까지 이 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대한항공은 이달 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인천~밀라노 노선을 폐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베네치아 노선을 다음달 15일까지 쉬기로 했다.
경영난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도 인천~로마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직항길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노선을 당분간 운휴한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