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란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4일 CCTV와 환추스바오는 중국 정부가 이란에 있는 중국인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환추스바오는 “첫 번째 전세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가장 심각한 종교도시 곰에 파견될 예정이다”며 “이 지역에 있는 중국인은 대부분 학생으로 30명이 채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의 코로나19 사태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부의장에 이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자문이 코로나19로 숨지고 부통령, 보건부 차관, 의원 등 고위 관료들도 줄줄이 감염되고 있다.
3일 기준 이란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336명이며 사망자는 77명이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작업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