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불법 선거 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광산갑 이석형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용빈 후보를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광주 광산갑 이석형 후보자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 추천하기에 부적합한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 후보자 추천을 무효화하고 재추천 의결 및 인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석형 후보와 경선을 했던 이용빈 예비 후보를 단수 후보로 재추천할 방침이다.
이석형 후보는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자신의 휴대전화와 후원회 사무실에 설치한 유선 전화를 이용해 다수의 권리 당원 등 선거구민과 통화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 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이 당원과 당원이 아닌 사람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실시하는 경선에서는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