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긴급 현안 지정 학술연구용역과제 우선 협상 대상업체에 선정됐다”며 “분야는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로, 현재 완치된 환자의 혈액을 공급받아 유효성 높은 항체를 스크리닝 하고 있고 7월 중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진단키트의 개발도 진행 중인 상황으로, 5월 국내 식약처와 유럽 CE허가, 그리고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셀트리온은 올해 허쥬마(미국), 램시마SC(유럽)를 출시했으며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허가를 준비 중이며, 졸레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1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75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6%, 99.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 증가는 미국 트룩시마의 급격한 성장과 허쥬마 신규매출, 그리고 램시마SC 출시에 따른 물량 공급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제1공장 증설과 론자 CMO의 가동률 증가, 생산간격 조정으로 셀트리온이 제시한 4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