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31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인선을 발표했다. 중앙선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직접 맡는다.
국민의당은 이날 선대위를 꾸리고 명칭은 '언행일치 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했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등이 중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 바 있지만 무산되면서 안 대표가 직접 4·15총선을 이끌기로 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권은희·이태규·구혁모·김경환 최고위원과 최병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임명됐다.
선거대책본부는 △지원본부 △정책본부 △홍보본부 △조직본부 △직능본부 △여성본부 △청년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캠페인본부 △대외협력본부 △법률지원본부 △공보본부 등으로 구성된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희망과 통합의 국민지원단'의 단장도 직접 맡기로 했다. 그는 내달 1일을 시작으로 400km 국토 종주를 하며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제안은 직접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저는 내일부터 400㎞국토를 종주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