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일본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서면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NHK에 따르면 지난 3일 후생노동성과 각 광역 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가 집계한 전국 신규 확진자수가 348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일본 내 확진자수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 연속으로 200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3124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일본 공항 검역을 비롯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 등을 포함한 수치다.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 확진자를 포함하면 3854명의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3142명의 확진자 가운데 도쿄도에서 가장 많은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도쿄도에서 발견된 누적 확진자는 773명에 이른다. 이외에 △오사카부 346명 △카나가와현 217명 △치바현 210명 △아이치현은 202명 △홋카이도 190명 △효고현 17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국내 감염 77명, 크루즈 선박 승선자 11명 등을 포함해 88명을 기록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