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동작을, 민주 이낙연·이수진 모두 ‘우세’

이낙연 53.0% vs 황교안 27.5%…이수진 47.2% vs 나경원 34.3%

입력 : 2020-04-07 오후 4:59: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여야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20%p 이상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서울 동작을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치루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지지율이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왼쪽),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종로·동작을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로 선거구에서 이낙연 후보는 53.0%, 황교안 후보는 27.5%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5.5%p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지 후보가 없다’와 ‘무응답’ 등 부동층은 16.4%다. 
 
앞서 지난 4~5일 조원씨앤아이가 국민일보, CBS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15.1%p 차이였으나 격차가 10.4%p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전연령대에서 황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40대 72.0%, 30대 55.6%, 18~29세 48.8%로 집계됐으며, 황 후보는 40대 19.8%, 30대 19.1%, 18~29세 13.3%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 46.1% 황 후보 41.0%로 확인됐다.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지지율이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왼족),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엠브레인퍼브릭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지지율은 47.2%로 통합당 나경원 후보(34.3%)를 12.9%p 앞섰다. 부동층은 15.4%다. 
 
지난 4~5일 조원씨앤아이가 국민일보, CBS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44.1%, 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40.9%로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집계됐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수진 후보는 20~40대 유권자층에서, 나 후보는 50~60대 유권자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두 선거구 모두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앞섰다. 
 
종로에서는 더불어시민당 22.3%, 미래한국당 19.1%, 정의당 10.0%, 열린민주당 9.1% 순이다. 동작을은 더불어시민당 29.0%, 미래한국당 24.8%, 열린민주당 8.4%, 정의당 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만 18세 이상 종로 거주 남녀 502명과, 동작을 거주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응답률은 종로와 동작 각각 18.4%, 15.2%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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