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 외출을 막기 위한 손목밴드(전자팔찌) 착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의견 조사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77.8%가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 의견. 사진/리얼미터
세부적으로 광주·전라 지역과 18~29세,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87.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과 대구·경북이 각각 79.4%였다. 이어 경기·인천(77.5%), 부산·울산·경남(76.3%), 대전·세종·충청(74.6%), 강원(70.2%)이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은 찬성 39.3%, 반대 50.3%로 유일하게 반대의견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79.7%)이 남성(75.9%)보다 찬성의견이 많았으며, 연령별로 18~29세가 85.0%로 가장 높았다. 또 진보층 82.4%가 찬성했으며, 민주당 지지층 찬성의견은 89.4%에 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