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부터 무용극까지…세종문화회관, 무관중 생중계 공연 ‘힘콘’

입력 : 2020-04-16 오전 9:48:5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무관중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열기를 이번주에도 이어간다. 요일별 뮤지컬, 연극, 무용 등 5편의 공연을 연이어 생중계로 진행한다.
 
16일 15시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전국 각지 '5446 부대원들'에게 보내는 은밀하고도 위대한 메시지라는 콘셉트. 뮤지컬의 주요 출연진들이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넘버를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17일 15시에는 댄스 뮤지컬 <사춤2-렛츠댄스, 크레이지(이하 ‘사춤2’)>가 무대에 오른다. 2004년 초연한 '사춤'은 국내 90개, 해외 62개 도시 투어 기록을 갖고 있다. 200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초청된 대한민국 대표 댄스 뮤지컬. 준, 선, 빈 세 친구가 어울려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질투, 좌절 등의 성장통을 힙합, 브레이크 댄스, 현대무용, 얼반, 재즈, 탱고, 디스코, 케이팝 댄스 등으로 표현한다.
 
이날 19시30분에는 연극 <흑백다방>이 관객을 찾아간다. ‘흑백다방’은 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19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이다. 차현석의 독특하고 탁월한 연출과 김명곤, 윤상호 두 배우의 열연을 통해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적막을 오간다.
 
18일 17시에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이 예정돼 있다.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로 그려낸 작품이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 장면과 몽환적인 느낌의 풍선 안무 장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스케일을 최대한 살린 무대와 영상미를 강조한 세트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앞서 14일 19시 30분에는 크로스오버 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Only for you>라는 콘서트로 세종 유튜브로 관객을 만났다.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그동안 밴드, 오케스트라, 재즈 퀄텟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공연은 27일 19시 30분 네이버TV에서도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주 진행했던 ‘힘콘’ 공연이 단일 공연 조회수 3만5000건(‘아도이-VIVID’기준)을 넘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세종문화회관 ‘힘콘’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힘콘' 프로젝트. 사진/세종문화회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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