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인터파크가 카오스재단과 함께 올 한 해 교양과학 대중화 캠페인 '읽다, 과학'을 진행한다.
'교양과학 대중화'를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연간 캠페인이다. 카오스재단이 지정한 2020년 과학책의 해를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과학의 깊이와 경이를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은 '책'이라는 취지를 내걸었다.
카오스재단은 매월 1~2편씩 국내 주요 과학저자의 최신 강연과 대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인터파크와 카오스재단 홈페이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카오스재단은 김민형, 김상욱, 이강영, 장대익, 정재승, 최재천 등 국내 과학책 문화를 이끌어온 과학자 14명을 선정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이들 과학저자의 영상과 도서들이 독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대표도서 및 추천도서를 나눔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첫 주자로는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와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이 나선다. ‘인간을 이해하는데 물리학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대담을 갖는다.
인터파크에서는 과학책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 페이지에 재미있게 본 과학책의 리뷰를 댓글로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최신 교양과학서 5권을 증정한다. 인터파크 자연과 과학 카테고리 도서에 한정되며, 격월 마다 우수작을 선정한다. 인터파크 자연과학 MD가 추천하는 도서로는 '이상한 수학책', '퀀텀', '의식, 뇌의 마지막 신비' 등이 있다.
'인생에 한번은 읽어야 할 과학저자'를 콘셉트로 인터파크 자연과학 MD가 뽑은 과학저술가와 주요 저서도 소개하고 있다. 첫 추천 저자는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리는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며, 대표작으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의식의 강', '편두통' 등을 꼽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책을 매개로 과학자와 소통하고, 과학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오스재단은 과학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대중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예술?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학문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11월 설립된 비영리공익재단이다.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 김상욱 교수 편'. 사진/인터파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