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가 6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4주차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4주차 주중 잠정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4%포인트·응답률 4.6%)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도에 대한 긍정평가가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번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올랐다. 4월3주차 지지도는 58.3%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10월3주차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60%대를 진입했으며, 2018년 9월4주차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6%포인트 내린 32%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 등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감소한 3.8%를 기록했다.

 

국정 지지도에 대한 긍정 및 부정 평가는 32.3%포인트로 격차가 커졌다. 지난 2018년 10월2주차 이후 처음으로 30%포인트 넘는 차이가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상승세는 세대별로는 50대와 60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주부층이 주도했다. 실제로 50대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포인트 증가한 67.3%, 60대는 전주보다 9.2%포인트 상승한 58.6%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7.5%포인트 증가한 63%, 주부층은 15.5%포인트 오른 66.8% 지지율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긍정평가 65.1%, 부정평가 31.5%)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62.5%, 부정평가 35.6%) △경기·인천(긍정평가 59.9%, 부정평가 30.4%) △대구·경북(긍정평가 46.6%, 부정평가 46.4%)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추이는 △4월1주(긍정평가 53.7%, 부정평가 43.2%) △4월2주(긍정평가 54.4%, 부정평가 42.3%) △4월3주(긍정평가 58.3%, 부정평가 37.6%) 등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