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 경제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중국 상무부와 식량 수입, 무역 이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북한 대표단의 방중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은 올해 초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하는 '방역 총력전'을 펼쳤고, 무역과 여행을 제한하는 이런 조처로 현재 북한에는 식량과 소비재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상무부, 공산당 대외연락부, 주중 북한대사관 모두 북한 대표단 방중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 개발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게 중국은 주요 동맹국이자 경제적 생명줄"이라면서 "코로나19 발생은 북한에게 매우 불안정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