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기준으로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2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하루 동안 도쿄 160명을 포함해 전국 16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306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5일(368명) 이후 7일 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올려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558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2일 하루 동안 31명 늘어나 530명(크루즈선 13명)이 됐다.
광역지역별로는 도쿄가 44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사카 1656명 △카나가와 1074명 △사이타마 886명 △치바 847명 △홋카이도 823명 △효고 655명 △후쿠오카 6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후생 노동성에 의하면 이날까지 중상자는 일본 국내에서 감염 328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4명을 포함해 총 332명이며,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총 4632명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16일 전국으로 확대했던 긴급사태를 애초 시한인 6일에서 한 달가량 연장하는 방침을 4일 공식 결정할 계획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