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47)를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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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보좌관은 1973년생으로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미시건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 리서치팰로우,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고 모교인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카이스트 임용 당시 기계공학과 학과 설립 34년만에 첫 여교수로 주목을 받았다.
청와대는 박 보좌관에 대해 "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라며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