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올해 1건의 계약 체결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올해 다수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금번 제시한 목표가에 대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가치 1조원에 기존 사업(바이오시밀러, 지속형 제품 등) 가치 819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로자임 가치는 지난해 11월 말 체결한 1조6000억원 규모 계약에 보수적으로 한 건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가정했지만, 올래 다수의 하이브로자임 기술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성장 잠재성도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3월24일 알테오젠은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등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임이 확인됐다"며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 규모 및 성장 잠재성을 감안할 때 계약 규모는 지난해 11월의 1조6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키트루다의 면역항암제로서의 확장 가능성과 매출 규모 감안 시 최소 2조5000억원 이상의 계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피하주사 제형 변형 플랫폼) 관련 다수의 추가 계약이 예상됨에 따라 추후 목표주가를 상향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4건 이상의 하이브로자임 관련 기술 수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4건의 기술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가정할 경우 기존 사업들의 가치를 제외하더라도 하이브로자임 플랫폼만으로도 올해 2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