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태년, 당선 축하…국익 위해 야당과 협치도 필요"

입력 : 2020-05-08 오전 8:46:0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김태년 의원을 향해 “겸손과 능력의 원내대표를 기대한다”고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익을 위한 야당과의 협치도 당부했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당선인 총회가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원내 사령탑을 맡은 만큼 김태년 원내대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기대가 큰 만큼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당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는 ‘겸손’과 ‘능력’”이라며 “총선결과엔 겸손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과 협치하는 ‘유연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총선에서) 압승했다고 야당과의 타협을 거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도 “동시에 발목잡기에 대해서는 단호한 힘을 보여주는 것도 요구된다. 협치도 하면서 힘도 발휘하는 일이니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막연히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는 민주당, 고용위기를 막아내는 유능한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라며 “저에게 이런 민주당을 위해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허 임기를 마친 이인영 전임 원내대표에 대해 “지난 1년간 패스트트랙을 비롯한 수많은 난제를 뚫고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어 주신 노력과 헌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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