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 증시의 약세에도 코스피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약 11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코스닥의 경우 일부 바이오 업종의 강세로 상승폭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46%) 오른 1989.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9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7억원을 팔고 나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5%), 서비스업(2.50%), 섬유·의복(1.77%), 기계(1.34%), 음식료품(1.19%), 의약품(0.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1.19%), 전기가스업(-0.75%), 철강·금속(-0.65%), 은행(-0.63%)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0포인트(1.78%) 상승한 708.7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4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76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0원(0.41%) 오른 1230.3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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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