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NAVER(035420)에 대해 네이버웹툰과 라인망가의 합병으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28.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27일 자회사인 라인망가(법인명 LINE Digital Frontier)가 네이버웹 툰에 합병된다고 공시했다"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라인이 보유한 라인망가의 지분 70%와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30%가 네이버웹툰의 100%의 자회사인 WEBTOON Ent로 넘어가며 라인은 네이버웹툰의 지분을 33.4%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애초에 라인망가를 네이버가 70% 보유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합병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라인망가의 거래액(GMV)까지도 네이버의 가치평가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웹툰이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에 있어 라인망가의 콘텐츠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언택트라고 하는 사회 변화가 인터넷 기업들에게 구조적 이고 장기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전 세계 인터넷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유래 없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시키고 있다"며 "주가 상승세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