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번 주 내로 편성 절차를 마무리해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이를 제출키로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확장재정은 경제 위기극복에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당정은 이런 기조하에 3차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 처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 감소 폭이 전주 대비 12% 개선되는 등 7주 연속 개선되고 있고, 특히 경남 등 일부 지역은 소상공인 카드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 매출액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정책적 효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은 국민과 국가 경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투입돼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지원금 지급으로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바로 지금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빨리 이뤄져야 경제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경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선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프로젝트를 우선 발굴해 이번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