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서울 양천구에서 탁구장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난곡동에 거주하는 69세 여성(관악구 66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에서도 리치웨에 방문한 64세 남성 B씨(구로구 54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가리봉동 거주자로, 지난 6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7일 오전 양성판정 받았다.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 사진/뉴시스
양천구에서는 탁구장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양천구 52번(60대 여성, 신월7동)은 탁구장 방문자이며, 양천구 53번(20대 여성, 목3동)과 56번(20대 남성, 목2동)은 탁구장 방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양천구에서는 관내 38번(52세 남성, 신월4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고 이후 관구장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양천구에 따르면 신정7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양천구 54번 확진자)와 50대 여성(양천구 55번 확진자)가 구로구 에바다교회(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구로구에서는 개봉2동에 거주하는 70세 여성(구로구 55번 확진자)과 65세 여성(구로구 56번 확진자)이 개척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979명으로 추가 확진자 9명을 포함하면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988명에 달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