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은혜숲교회’에서도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는 지난 2일 용인시 77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 용인 7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던 중 용인 기흥구 소재 은혜숲교회 목사와 지난달 27일 만난 것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목사의 접촉자를 전수조사 했으며, 그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목사와 소모임에서 접촉한 확진자들의 지역은 서울 4명, 경기 2명, 인천 1명이며, 이 중 한명은 목사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혜숲교회 교회 신도 72명의 접촉자 중 7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와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클럽 외에도 종교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또 발생하면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과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33명이며,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45명,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용인 수지구 큰나무교회, 이 교회에선 목사신도 등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