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 정부가 29일 한국산 탄산칼륨에 대해 덤핑 혐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탄산칼륨은 액정패널의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29일 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이날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탄산칼륨에 대해 추가 과세를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탄산칼륨 생산기업이 가입하고 있는 일본 단체 가리(カリ)전해공업회의 한국 단산칼륨 과세요구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가리전해공업회는 지난 4월30일 한국에서 수입한 탄산칼륨이 정상 가격보다 저렴해 국내 기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한국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신청을 냈다.
일본은 1년 이내에 한국 탄산칼륨 수출가격이 자국 산업에 미치는 실질적인 피해 등 사실 여부를 조사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판단할 계획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