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들이 만난다.
넥슨과 라인프렌즈는 13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넥슨과 라인프렌즈는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캐릭터 상품 출시, 글로벌 라이선스 등 IP 협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구체적인 협업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 2일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에는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앤프렌즈가 게임 속 신규 캐릭터로 추가된 바 있다.
넥슨과 라인프렌즈는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래픽/넥슨·라인프렌즈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동 라인프렌즈 부사장은 "그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캐릭터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공 공식을 입증하며 카트라이더 IP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게임 분야에서의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 PC버전은 약 3억8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5월 출시 후 17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중이다. 넥슨은 PC·콘솔 기반의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개발 중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