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보냈던 일본 폭우 피해 관련 위로전에 대한 답전을 지난 16일 외교부를 통해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답전에 “문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또 “일본 정부는 인명구조, 긴급재해 지원, 그리고 하루라도 빠른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 남부 지역과 일본 규슈 지역에서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바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3일부터 남부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NHK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일본에서 총 72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2개현에서 총 1만4836개 주택이 침수·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주민들이 폭우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