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북미 코로나 특수로 하반기 매출 기대…목표가↑-삼성증권

입력 : 2020-07-24 오전 9:10:0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북미 코로나19 특수 상황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기존 9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에도 소셜카지노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광고 시장 침체로 신규 게임 유저 확보를 위한 광고 단가가 20% 이상 낮아졌다"며 "이런 특수 상황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자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의 나스닥 상장의 재추진 계획도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회사가 기존에 계획했던 나스닥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나스닥 상장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2분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1888억원, 영업이익은 47.0%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를 9.5% 상회했다. 오 연구원은 "북미 코로나 사태로 50~60대 중장년층의 체류시간이 증가해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거래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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