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28일 야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로 김효재 전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통합당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방통위원 후보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전체 7명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면접 등 전형을 거쳤다. 17명의 후보자가 지원했고 총 2차 회의를 통해 자격 미달, 비전문가 등을 제외한 6인의 최종면접 후보자를 선정했다. 전날 최종면접을 실시해 김 전 의원을 낙점했다.
김효재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편집국 부국장·논설위원을 지냈다. 2008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1년에는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울어져 있는 언론시장 특히 여당의 방송장악 의도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로 잡아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통합당은 김효재 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해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