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움추렸던 자동차 업계, 전시회·신차행사 본격 재개

EV트렌드코리아 내달 개최…신중모드와 대비

입력 : 2020-08-11 오전 6:15: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전기차 전시회 등 주요 행사들이 재개된다.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신차 행사에 적극 나서면서 그동안 조심스러웠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0’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당초 4월2일부터 5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쎄미시스코, 캠시스 등 전기차 생산 강소기업 등도 참여한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한 예약제를 시행한다. 또한 모바일 시승 생중계 등 비대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 업체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4월 예정이었던 EV 트렌드 코리아는 내달 4일 개최된다. 사진/EV 트렌드 코리아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도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당초 일정은 6월17일부터 20일이였지만 코로나 여파로 3개월가량 밀렸다. 이번 행사는 KT와 협업해 5G 기반으로 사이버 전시회와 화상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또한 ‘안전한 엑스포’를 위해 입장객 수 제한은 물론 방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체들도 올 상반기에 비해 적극적으로 신차 행사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8일 전기차 ‘조에(ZOE)’의 출시행사를 진행한다. 미디어 시승행사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 임시 기자실도 운영된다. 
 
혼다는 지난달 23일 ‘뉴 CR-V 터보’를 국내 출시했으며, 이달 초 소규모 미디어 시승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월 말 이지홍 혼다코리아 사장 취임 기념 간담회 이후 일본 불매운동 분위기를 감안해 공식 행사를자제해왔지만 판매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부산국제모터쇼,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대회 등 자동차 주요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며 “다만 자동차는 직접 보고 체험하는 점도 필요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에 대한 방역 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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