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글로벌 물류 관제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DT)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9일 온라인으로 열린 'REAL(리얼) 2020'에서 자사의 데이터 센터와 글로벌 물류 관제 센터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한국 4개를 비롯한 전 세계 17개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의 자체 인트라넷이나 데이터 센터 내에서만 작동되는 클라우드 구축 모델을 말한다. 서비스 제공업체가 인터넷 망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인 퍼블릭 클라우드와 구별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말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에서 '리얼 2020'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홍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위치와 관계없이 최적의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SDS는 보안관제센터를 통해 매일 170억건의 사이버 공격 등 보안 관련 이벤트를 수집하고 660만건의 의심사항을 분석한다.
홍 대표는 자사의 글로벌 물류관제센터도 소개했다. 글로벌 물류관제센터는 삼성SDS가 제공하는 모든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곳이다. 그는 "삼성SDS는 전세계 10위권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블록체인·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제품의 유통과정에 접목해 이력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날 열린 리얼 2020에서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DT 추진방법과 ERP(전사적 자원관리)·SCM(공급망 관리) 등의 경영 시스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오는 10일에는 △AI △보안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