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133억원 규모의 공사 및 자재 대금에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HDC현산은 매해 명절마다 협력사에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올해는 더 나아가 특별금융지원에 나선다. 오는 11일 자재대 현금 지급 범위를 자체사업지까지 확대해 지급한다. 이번 확대 금액은 23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해 자체사업 자재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16일에는 이달 협력사 공사대금 일부를 조기지급 한다. 37개 협력사에 이번달 공사대금의 최대 50%까지 선집행 하는 특별 금융지원으로 규모는 110억원이다. 또, 공사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대금 지급일을 기존보다 3일 단축했다.
이밖에도 HDC현산은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를 시행했고, 장기 금융지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대출시 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94년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회사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한 ‘안전품질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회사는 이달 공정상생팀을 출범해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분야 강화에 나섰다.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한 공사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