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분야 전문인력 양성한다…농수산대학에 수산계 학과 개편

신입생 50명 선발…수시모집 전형 23일부터

입력 : 2020-09-22 오전 11:26:2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수산양식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요구되면서 내년부터 한국농수산대학에 수산계 학과가 늘어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내년부터 농수산대 수산계열 학과를 2개 과로 개편한다. 신입생 50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은 23일부터다.
 
농수산대 수산계열 학과는 올해까지 수산양식학과 1개과에 정원 30명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수산양식분야 전문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21년부터 어류양식학과와 수산생물양식학과(패류·해조류 등 무척추동물) 2개 과로 세분화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내년부터 농수산대 수산계열 학과를 2개 과로 개편한다. 사진은 2019 귀어·귀촌 박람회. 사진/뉴시스
 
각 학과에서는 어류와 무척추동물의 생리생태학, 양식 실습, 양식장 환경관리, 스마트양식, 수산법규, 수산질병학, 수산경영 실무 등의 과정을 3년간 교육한다.
 
농수산대 수산계열 졸업생은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 속에 수산업·어촌의 발전을 선도할 미래 핵심 인력으로 6년간 농수산업 종사가 의무다.
 
이들은 농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창업 지원, 귀어귀촌 지원, 산업기능요원 선발 시 가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농·수산계 고등학교나 농어촌(읍?면지역)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도시인재전형은 특별시·광역시, 시 및 특별자치시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생이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양식분야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학과 분과가 이뤄졌다”며 “젊고 의욕적인 청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환경 개선과 졸업 후 어촌 정착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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