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000880)에너지가 최근 완공한 말레이시아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페를리스주 추핑 지역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8MW 규모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2017년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입찰 사업 2차 프로그램에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한 태양광 발전소 입찰을 국내 업체가 따내고 공장을 준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jpg "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이번 사업으로 한화에너지는 21년 동안 연간 약 6만5000MWh 규모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에서 15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가로 수주해 착공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