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59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양성률은 0.29%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2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현재 총 12만5193건을 검사했고, 양성은 총 359건"이라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 신속한 차단을 위한 빠른 검사와 무증상 확진자 발견을 위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시 선별검사소 55곳을 운영 중이며, 서초 종합체육관 등에 6곳을 추가로 설치해 감염 취약 직업군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3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473명으로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환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15일 이후 7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중이다.
서울에서 하루만에 8명의 확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로 하루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확진자 급증과 병상대란이 겹치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서울시민은 총 144명이다.
서울시는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추가 대응에 돌입한다. 박 통제관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며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조치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69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2일 서울 성북구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지원 나온 육군 장병이 내방객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