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관악구 구립 낙성대 어린이집 원아들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과 행정인력들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관악구는 지난 24일 구립 낙성대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핫팩 100개가 임시선별검소에 전해졌다고 28일 밝혔다.
손편지에는 "감기 조심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모두 감사합니다", "위험한 곳에서 열심히 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등 삐뚤삐뚤한 손글씨로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작성했다.
이에 선별검사소 의료진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어린이들과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3일, 한 주민은 의료진 및 직원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단팥빵 30개를 기부했고, 24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초콜릿 2박스를 기부하는 등 추운 겨울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향한 구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급속히 늘어난 확진자와 매서운 추위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불철주야 근무하시는 의료진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 구립낙성대어린이집 원아들의 손편지. 사진/관악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