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총괄하는 신재원 사장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드론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신 사장을 포함한 FAA 드론 자문위원회(DAC)의 신규 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DAC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관련 전략 수립 등을 돕는 연방 자문위원회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신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1989년 NASA 산하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해 항공안전 및 항법 시스템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NASA 최고위직인 항공연구 총괄본부장으로 승진해 플라잉 카와 UAS, 초음속 비행기 등 미래항공 연구와 전략방향을 설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 2019년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신 사장을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