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애플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진행되던 애플카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애플이
현대차(005380), 기아와 전기차 제작에 대해 협의를 나눴지만 최근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대차그룹과 비밀리에 협력 논의를 해왔지만 현대차그룹이 협상 사실을 일부 시인하면서 애플 측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측 간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과 현대차그룹 간 애플카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애플
한편, 애플카 협력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지난 5일 양측이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짓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궈밍치 대만 톈평국제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첫 애플카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오는 9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미래 전략 및 재무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애플과의 협력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