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교부는 일본의 상황을 고려해 향후 피해 상황을 파악,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14일 외교부는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 사회와 긴밀하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쿠시마현에는 우리 교민 1300여명과 미야기현에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센다이 총영사관은 지진 발생 관련 안전 공지를 통해 "당지 방문 또는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여진 발생 등에 대비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8분께 일본 북동쪽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센다이시 남동쪽 103㎞ 거리)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진원 깊이 55㎞) 지진이 발생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