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고차업계 자충수…현대차 중고차시장 진입하나

변창흠 국토부 장관 최근 긍정적 발언…중고차업계, 상생위원회 불참에 여론악화

입력 : 2021-02-26 오전 6:30:1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만약 상생협력을 한다면 중고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2019년 2월에 기한이 만료됐고 중고차 업계가 재신청을 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10월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기업은 중고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독점할 수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17일 발족식은 중고차 업계 불참으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도 2019년 11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부적합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 상 현대차 등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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