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화재 우려가 제기된 차량 38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는 2017~2021년 스포티지, 2017~2019년 카덴자(K7) 등 38만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지난 2019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005380)·기아의 엔진화재 문제를 조사한 데 따른 조치다.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화재 우려가 제기된 38만대 차량을 리콜한다. 사진/기아
기아는 해당 차량 차주들에게 화재 가능성에 대비해 리콜 전 차량을 야외에 주차하라고 공지했다. 기아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합선으로 화재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들은 리콜을 통해 전기 배선함의 퓨즈를 교체하게 된다.
한편, 기아는 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 문제로 인한 충돌, 화재, 부상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