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다브다’가 일본 매스록 밴드 ‘토(toe)’와의 협업 신곡을 낸다.
2일 트론뮤직은 지난 3월 대만 록레코드(Rock Records)에 합류한 다브다가 밴드 ‘토(toe)’와 함께 만든 신곡 '정글짐(Jungle Gym)'을 6월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곡은 오는 오는 6월7일 발표될 일본판 정규 1집 'But, All the shining things are'의 보너스 트랙으로 담길 예정이다.
밴드 ‘토(toe)’의 멤버 카시쿠라 타카시가 게스트 드러머로 편곡과 녹음에 참여했고, 기타리스트 미노 타카아키가 포스트 프로덕션을 담당했다. 코로나 여파로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도 협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00년 결성한 토(toe)는 매스 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밴드다. 내한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 떠오르는 다브다, 코토바 같은 팀에 영향을 준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스 록은 ‘매스(수학)’이란 글자 그대로 악기와 박자를 물리적으로 계산해서 만드는 음악 장르다. 일반적인 4박을 벗어난 변박을 조합해 이질감을 만들거나, 밝은 느낌의 메이저코드 사이사이 어두운 마이너코드를 섞어 낯섦을 주는 식이다.
다브다는 김지애(보컬/기타)와 이승현(드럼)을 중심으로 이요셉(기타), 노거현(베이스)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다.
2016년 EP '저마다 섬'을 발매한 뒤 2017년 KT&G 상상마당 밴드디스커버리 대상, 2018년 펜타포트 페스티벌 '슈퍼루키'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2019년 해외 투어를 시작해 영국, 폴란드, 몽골 등 국가에서 쇼케이스와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고,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2020년 6월 정규 1집 'But, All The Shining Things Are'을 발매했다.
록레코드는 1980년에 설립된 대만의 레코드 회사로, 다브다는 록레코드 산하의 ‘트론 뮤직 에이전시'와 함께 세계진출을 준비 중이다. 5월 말 국내 단독 공연을 비롯 해외에서도 많은 초청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 각종 오프라인·온라인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밴드 다브다. 사진/트론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