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을 만나 '수출 해결사' 역할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을 만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무역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지역별 대표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해 수출 지원 성공 경험과 현장 애로 해소 사례를 공유했다. 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은 30여년간 수출현장을 누빈 베테랑들로 총 70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1992년 LG상사 도쿄지사 근무 당시 함께 일했던 이석희 자문위원과 28년 만에 재회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대전환의 기로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시프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년간 세계 곳곳의 무역현장에서 쌓은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회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 회장은 1990년대 초 도쿄지사에서 구 회장과 3년간 함께 일했던 직원을 28년 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이석희 자문위원은 구 회장이 현지에서 법인장으로 있을 때 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1999년까지 LG에서 근무한 이 위원은 이후 수출업계에 몸담다 2016년부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위원은 "구 회장님과는 1992년부터 3년간 함께 근무했던 깊은 인연이 있는데 이렇게 무역협회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수출기업을 도와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