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타이난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15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14공장이 있는 타이난 과학단지 내 송전전력 케이블 이상으로 정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TSMC는 공장 내 비상 디젤발전기로 정전 사태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만전력공사가 긴급복구작업에 나섰고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대피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초라도 가동을 멈추면 공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반도체 작업 특성상 약 4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TSMC 14공장에서는 55나노미터(nm, 나노는 10억분의 1), 40nm, 20nm, 16nm, 12nm 제품을 생산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