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근무자 전원에 대해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6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1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집단감염 29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125명, 감염경로조사 중 55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가족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이달 4일까지 7명, 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6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56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이날 임시 휴점했다. 애당초 식품관만 휴업할 계획이었으나, 본점 전체 휴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직원 370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특별 방역과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나들이나 행사,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전파가 지속되며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이 하루 임시 휴점에 들어간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입구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